창업은 누가 하며, 언제 시작하는 게 유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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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누가 해야하며, 언제 시작하는 게 유리한가


취업난의 돌파구로 창업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 능력과 아이디어를 무기 삼아서 창업을 해보자고 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실제로 창업에 막상 뛰어들고 나서 그 분들이 하는 말은 만만치 않다고 하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 창업에 대한 허와 실을 살펴보면서 창업에 진짜 필요한 무기가 어떤 것인지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100세 시대에 창업은 우리 모두가 예비 창업자다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창업에 대해서 미리 준비하고 창업이란 무엇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창업은 누가 하며, 언제 시작하는 게 유리한가창업은 누가 하며, 언제 시작하는 게 유리한가



최근에 보면 참 안타까운데요. 국가가 당면한 여러 과제를 풀기 위해서 준비되지 않은 분들을 창업으로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창업을 하면 몇 년 간은 그 분들이 실업자는 아닌 것이니까요. 그래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창업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결과는 뻔하거든요. 


따라서 창업은 누가 하는 게 적합한지 이것부터 알아볼까 합니다. 


1. 창업에 적합하고 적합하지 않고 구분이 가능한가요?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한다고 하면 저 사람은 돈 버는 데 관심이 있구나~ 부의 창출에만 관심 있다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창업하는 것이 오히려 취업하는 것보다 적어도 초창기에는 돈 버는 것에 대해서는 더 열위에 있다고 합니다. 어떤 회사를 설립했었을 때 만약에 회사를 설립하는 투자한 자기 자본을 회사 설립에 쓰지 않고, 같은 기간을 종합주가지수에 투자했을 때 통상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초기에는 당연히 가게세도 내고, 인테리어도 하고, 초기에는 돈이 들어가는데 이 돈을 주식 투자했으면 당연히 돈 더 버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전체적으로 창업하면 성공하는 분도 있고, 실패하는 분도 있는데요. 전체적인 기간을 다 봐도 창업하는 것보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인가요?

이 연구 결과는 초창기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통계가 재밌는데요. 다른 연구진이 조사한 것인데요. 어떤 사람이 창업 후 10년 동안 벌어들인 소득과 그 기업의 스펙과 비슷한 기업에 취업해서 벌어들인 돈과 비교를 했는데요. 본인이 창업 후 10년 동안 벌어들인 소득이 같은 기간 동기들이 취업한 유사한 소득보다 35% 가량 더 적습니다. 


2. 이 말은 창업하고도 10년 동안은 힘든 게 대부분이다 라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평균적으로 적어도 10년 동안은 오히려 더 적은 소득을 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실질적으로 하루에 실질적으로 일한 시간은 고려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창업이라는 것은 이게 내 사업이다보니 내가 조금이라도 더 뛰어다니고, 내가 조금이라도 잠을 줄이고 주말에 나오면 추가적인 돈이 된다는 생각에 실질적으로 창업가들은 근로자들보다 더 시간을 투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당 페이를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열위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나이가 많거나 또는 취업에 다른 대안이 없는 분들의 경우 창업을 하는 경우가 요즘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도 주목할만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19000명을 대상으로 창업자와 취업자를 바탕으로 자신이 직업에 있어서 어떠한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조사한게 있습니다. 


그런데 창업을 해서 실제 창업을 한 사람의 경우 사회생활을 통해서 또는 직장생활을 통해서 거두고자 하는 가치가 권력, 영향력, 자유에 굉장히 높은 순위를 매겼습니다. 반대로 취업자의 경우에는 창업자와는 다른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데요. 안전성, 소속감, 사회적 명망 등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요. 실질적으로 외국에서 부의 창출 때문에 창업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이 내가 좀더 자유롭게 살고 싶고 남에게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율성 안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창업과 전혀 다른 것에 가치를 부여한 사람들의 경우, 소속되고 싶거나, 안전적인 일이 좋거나, 사회적 명망 있는 곳에 소속되고 싶은 사람은 취업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취업이 안되니까 창업을 선택하는 분들은 결코 행복한 창업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느냐가 더 중요한 요인입니다. 


조금 다른 연구결과 이긴 합니다만. 기업가들이 추구하는 상위 6가지 가치를 살펴보면요. 자유, 개인 비젼의 달성, 지배력 등 이런 것들을 추구합니다. 해외에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왕이 되고 싶었던 것입니다. 내가 내 것을 가지고 마음대로 주물럭 거리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런 분들이 창업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물론 이런 분들이 창업을 하겠습니다만 실제로 취업을 하다하다 안돼서 창업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학교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막연하게 창업은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무턱대고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는 어떻게 학생들의 커리어 패스를 잡아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탠포드와 같은 세계적인 경영대학원에서는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이 창업에 적합한지, 취업에 적합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창업과 취업, 둘 중에 자기의 삶을 좀 더 풍성하게 보내는 방법이 무엇인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탠포드는 CLV라고 해서 Career Life Vision 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는 질문들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당신이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습니까 를 물어봅니다. 그리고 나중에 자녀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 등 이렇게 가치를 확인하는 질문들을 합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내가 지향하는 것이 가족, 종교, 자유 등의 가치를 지향하는지, 소속감이나 다른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그 성찰 속에서 당신이 지향하는 가치와 부합하는 직업군이 아래 100여개가 있는데, 그 중에 당신에게 적합한 것을 12개 고르시오 라고 합니다. 


가능하시면 취업하시고 안되면 창업하세요~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을 해야 즐거운 분이 있으니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더라도 얼른 직장을 나오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4. 그렇다면 언제쯤 창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연구도 있나요?

네 있습니다. 우리나라 평균을 말씀드리면 2013년 한국스타트업백서 라는 것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서울에서 창업한 창업가들의 평균연령을 조사하였습니다. 35.8세로 나왔습니다. 영국 같은 경우는 32.6세, 이스라엘의 경우 33.6세 입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경우에는 36.2세 입니다. 싱가포르의 경우는 35.2세로 우리나라와 가장 유사합니다. 


그런데 보통 창업이라면 혁신성을 내포하고 있는 그런 기업들의 창업을 이야기하잖아요. 그렇다면 전통적인 소상공인 창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연령이 50.6세로 집계됐습니다. 


창업이라는 것은 그 창업의 내용이나 상황 등에 따라서 굉장히 천차만별로 보입니다. 


5. 창업에 성공하는 나이는 따로 있는가?

비약적인 성과를 내신 창업가들의 나이를 되집어봐 드리겠습니다. 페이스북을 창업한 주커버그는 19살입니다.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가 MS와 애플을 설립했을 때는 20세였습니다. 아마존을 설립한 베조스는 30세였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를 처음 창업한 사람은 50세였고요. 우리나라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은 나이는 78세였습니다. 


그러므로 나이로서는 적당한 나이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6. 젊을 때 했을 때의 장단점이 있나요?

창업을 하다보면 생각지못한 여러 난관들에 봉착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런 난관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요소가 여러가지 필요합니다. 예를들어서 금융자본, 사회적자본 등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그 자본들이 당연히 나이에 따라서 다른 요소를 가지고 있겠습니다. 당연히 중장년층의 경우는 다양한 사회경험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위기 관리 능력과 주변 지인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적 네트워크 차원에서는 장년층의 창업가들이 굉장히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창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혁신성입니다. 이전과 다른 무언가 놀라운 성과를 내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일정 기간 나이가 많아지게 되면 혁신성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또 한가지, 같은 나이 대의 사람이 창업을 했다고 하다라도 친구가 많은 사람이 창업을 했을 때와 친구가 적은 사람이 창업을 했을 때를 비교했는데요. 친구가 많은 사람이 창업을 했을 때 혁신성이 통상적으로 3배 정도 높다는 게 연구 결과입니다. 


봉착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아이디어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다양한 것이 원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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