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는 왜 카드결제가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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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는 왜 카드결제가 안되나요?


1. 카드결제 수수료가 문제

보험회사가 카드 안 받는 이유는 카드결제 수수료 때문이지요. 우리가 식당에서 카드를 긁으면 식당 주인이 카드회사한테 우리가 긁은 카드 금액의 2% 정도를 카드 수수료로 냅니다. 식당 주인들은 이것때문에 항상 부담스러워 하지요.


보험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험료를 만약 카드로 긁으면 우리가 내는 보험료의 2% 정도를 보험회사가 카드회사에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그게 보험회사는 싫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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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드수수료 내기 싫은 거야 식당 주인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식당은 카드를 받고, 보험사는 왜 카드를 안받을까요?

식당은 카드 안받으면 손님들이 나 현금 없는데 어쩌란 말이냐 라고 식당에 화를 냅니다. 그런데 보험회사가 카드 안받습니다~ 라고 하면 보험료는 원래 카드는 안되나 보다 하고 고객들이 물어납니다. 그게 카드를 안 받는 원인입니다. 


그래서 금감원에서도 카드회사와 보험회사 사이에서 중재를 해보려고 하다가 결국은 중간에서 발생하는 카드수수료를 누가 부담질 것이냐 문제라서 당신들이 양보하라고 하면 결국은 손해를 보라고 하는 것이라서요. 결국은 중재에 실패했습니다. 



3. 카드결제 가능한 보험

그런데 보험료 중에서도 신용카드 결제가 되는 상품이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료가 그렇습니다. 이것은 카드로 되는데 거기도 2% 정도 수수료를 카드회사에 당연히 내야 하는데 보험회사들은 수수료 물더라도 카드를 받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이때는 카드를 받습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 보험료는 처음에 가입할 때 결제를 하니까 카드결제가 안되면 가입 자체가 안됩니다. 그런데 고객한테 자동차 보험 가입을 권유해야 되는 입장이니까 고객이 카드 안되니까 싫어요 하면 고객을 못잡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즉, 고객이 갑인 상황에서는 카드 결제가 되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고객이 가입을 안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일반 보험, 특히 저축성 보험료의 경우 일단 가입이 끝나고 매달 넣어야 하니까 매달 안넣어도 보험사는 별로 손해 날 것이 없습니다. 만약에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해지할 경우에는 고객이 손해보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일단 보험에 가입하고 나면 갑을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카드결제가 안되면 안된다는 이유로 고객은 현금을 내야 합니다. 


일반 보험료도 초회 보험료는 카드가 받아줍니다. 그때는 카드 안 받아주면 고객이 가입을 안하기 때문이죠. 역시나 힘의 논리죠.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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