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 수익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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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은 대부분 세금인데 담배회사는 어떻게 이익을 보나요?


담배값의 대부분이 세금이라서 담배값 비싸게 받아봤자 이거뭐 대부분 세금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을 거 같은데요. 어떻게 그렇게 영업이익률이 높습니까? 


담배회사는 어떻게 이익을 보나요담배회사는 어떻게 이익을 보나요


1. 담배 한 갑당 이익

실제로 계산을 해보면 4,500원 짜리 담배에 세금이 3,300원 붙거든요. 그리고 소매점에서 담배 한 갑 팔면 대략 300원 남짓 마진이 남습니다. 그러니까 담배 회사 입장에서 보면 담배 하나 팔리면 세금 내고 소매점 이익 좀 챙겨주면 회사로 들어오는 돈은 한 갑에 800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거 팔아서 어떻게 영업이익률이 30%나 나느냐 그게 궁금한 것입니다. 


2. 저렴한 담배

담배 한 갑에 800원에 팔더라도 담배 회사에서는 그 담배 한 갑 때문에 남는 이익이 최소한 200원은 훨씬 넘습니다. 그러니까 담배가 사실은 저렴한 제품입니다. 


우리나라 담배 회사가 우리나라 담배를 해외에 수출하기도 하는데요. 수출 가격 통계를 보면 한 갑에 400원을 못 받고 수출합니다. 그 말은 뒤집어 말하면 담배 한 갑에 400원에 팔더라도 남는다는 뜻입니다. 


3. 팔수록 싸지는 원가

이게 기왕 만들어 놓은 설비를 스위치 키고 돌리기만 하면 담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담배 원료에 전기요금 정도만 나오는 가격이면 무조건 많이 만들어서 팔 수 있으면 파는 게 이익입니다. 담배 뿐만 아니라 요즘은 뭐든지 기계로 만들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 팔수만 있으면 한 개당 원가는 계속 떨어지죠. 


그래서 이동통신 회사들도 손님 한 명이라도 끌어가려고 이런 저런 노력들을 하는 겁니다. 기왕 다 통신망 다 깔아놓고 기왕 직원들 다 뽑아놨는데 손님하나 더 들어온다고 원가가 올라가는 게 아니라서 그렇죠. 담배도 그렇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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