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보증금 40억 하는 한남동 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 40억 하는 한남동 임대아파트
한남동에 어떤 아파트가 임대보증금이 40억이나 한답니다. 40억이요.
분양가가 40억 원이어도 놀라겠는데, 임대보증금이 40억 원이나 한다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궁금합니다.
임대보증금 40억 하는 한남동 임대아파트
1. 분양가 상한제
지금 분양가 상한제를 할까요, 안 할까요?
정답은 공공택지에만 합니다. 이 용어는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집과 관련된 여러 정부 정책 중에 이 공공택지에 공공주택기준이 들어갑니다.
정부 LH가 토지를 조성해서 건설사에 싸게 땅을 공급하는 아파트를 공공주택이라고 합니다. 전체 아파트의 약 15% 정도를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당연히 민간주택입니다.
이러한 공공주택의 분양가는 정부가 통제를 합니다. 건축비가 얼마고, 땅값이 얼마고, 철제 값이 얼마이니까 이 정도 금액에서 분양가를 받으세요~ 하는 겁니다. 이게 분양가 상한제 이고요.
그런데 민간주택 가격도 너무 올라가니까 2018년 초에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서 일부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 분양가를 통제했습니다. 아파트를 지으려면 부도가 나도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서 보증을 서서 끝까지 완공하게 해주는데요. 그래서 우리가 믿고 아파트를 분양 받았던 것이죠. 그런데 보증을 안해준다고 통제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도 건설사가 평당 6,000만 원 이상, 50평이면 한 30억 원 받으려 하니까 HUG가 보증을 안 해줬습니다. 일종의 편법이죠.
2. 분양가 통제를 피해 임대아파트
그랬더니 건설사도 편법으로 임대아파트라고 짓는 것입니다. 당연히 분양가가 없죠. 임대아파트니까요. 임대보증금만 책정하고 신청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임대아파트로 일단 들어가 산 뒤에 4년 뒤 분양 전환하는데, 그때 분양가 얼마할지도 미리 말해준답니다.
임대보증금은 전용면적 80평 정도가 40억 원이 넘습니다. 임대아파트인데도 말이죠. 그래도 전체 경쟁률이 5:1을 넘었습니다.
3. 한남더힐도 임대아파트
그 바로 앞에 한남더힐이 7년 전에 그렇게 입주를 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피하려고 임대로 분양해서 4년 뒤 분양전환한 것입니다. 지금 50~60억 하는데 임대아파트 입니다. 가수 이승철 씨나 방탄소년단도 여기 사는데, 임대아파트로 사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분양을 전환했지요.
이런 편법을 규제해야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서도 또 이렇게 편법을 쓰면 시행사도 피곤하거든요. 그래서 정부도 알면서 좀 놔두고 있는 것 입니다.
오늘은 분양가 상한제 피해서 임대아파트 짓는 무늬만 임대아파트가 어떻게 가능한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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