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와 공매 비교

경매와 공매 비교

뉴스를 듣다보니 경매라는 말도 있고, 공매라는 말도 있던데요. 두 가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경매와 공매 비교

1. 경매와 공매의 공통점

우선 공통점부터 말씀드리면요. 부동산이나 자동차와 같은 값 나가는 물건을 정해진 가격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비싸게 사겠다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입니다. 경매와 공매 모두요. 

차이점도 있는데요. 제일 큰 차이점은 경매는 법원에서 진행하고, 공매는 자산관리공사, 캠코(KAMCO)라고 하는 곳에서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물건 사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걸 법원이 진행하던 자산관리공사가 진행하던 좋은 물건 싸게 살 수만 있으면 되니까 별 상관 없는데요. 그러다보니 비슷하게 느껴지는 거지요. 

2. 경매와 공매 차이점

그러면 무슨 차이가 있느냐. 경매는 저 사람이 내 돈 빌려간 후에 안 갚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사람이 갖고 있는 재산을 팔아서라도 내 돈을 돌려받게 해주세요~ 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걸 법원이 살펴보고 그래 돈 빌려준 너가 좀 억울하겠구나~ 하고 법원이 허락하면 경매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채권자와 채무자 중간에서 법원이 심판을 봐주고 채무자의 재산을 매각을 하는거죠. 그래서 경매는 사적인 거래에서 돈을 못 갚거나 안 갚은 사람의 재산을 파는 것입니다. 

공매는 돈 빌려가서 안 갚은 사람이 아니라 주로 세금을 안 낸 사람의 아파트나 땅, 자동차 등을 파는 겁니다. 돈 받아야 하는 쪽이 개인이 아니라 나라인 것이 공매인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중간에 법원이 굳이 심판을 봐주지 않고, 자산관리공사 라고 하는 공기업을 통해서 진행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산관리공사에서 공매로 나온 물건 중에 세금 안 낸 사람의 부동산 뿐만 아니라 부실해진 금융회사나 기업들이 갖고 있던 부동산들도 있습니다. 

차이점이 또 있습니다. 경매는 낙찰 받으려면 법원이라는 현장에 나가서 낙찰 받아야 하는데, 공매는 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온라인으로만 낙찰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매는 바쁜 직장인들이 굳이 휴가 안내고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면에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경매가 익숙할 수 있겠습니다. 

두 가지 그런 차이가 있었습니다. 

경매와 공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