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기관은 누굴 말하는 건가요?

주식시장에서 기관은 누굴 말하는 건가요?

뉴스를 듣다보면 주식시장에서 오늘은 기관이 샀어요, 팔았어요~ 라는 말이 들리는데요. 주식시장에서 기관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사람들인가요?

주식시장에서 기관은 누굴 말하는 건가요

주식투자 안하는 분들은 기관이라고 하면 국정원, 보안사 등 이런 정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먼저 떠오르시죠. 

기관 =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보험사

그런 것들도 물론 기관이라고 부릅니다만 주식시장에서 기관이라고 부르는 곳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보험사 등을 이야기 합니다. 공통점이 자기들 돈이 아니라 고객들 돈을 끌어모아서 주식을 사고 파는 회사들입니다. 그래서 그냥 연기금과 금융회사들, 개인이 아닌 회사들을 기관이라고 알아두셔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은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 아니면 다른 나라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다른 나라 사람들은 외국인이라고 하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을 둘로 나누면 하나는 기관, 하나는 개인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개인 아니면 다 기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내가 직접 주식을 사면 그건 개인이 산거고요. 내가 펀드나 변액보험에 가입했는데 그 펀드나 보험운용사가 주식을 샀으면 결국 그 돈은 내 돈이지만 기관이 산 것으로 집계가 됩니다. 

기타?

가끔은 개인도 아니면서, 외국인도 아니면서 기관도 아닌 애매한 곳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걸 그냥 기타 라고 분류 하는데요. 가끔은 오늘 주식 시장에서 개인도 팔고, 외국인도 팔고, 기관도 팔았습니다~ 라고 뉴스가 나올 때가 있는데요. 모두 팔기만 했다면 누가 샀다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기타로 분류된 곳들이 산 것입니다. 대게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우정사업본부 이런 분들이 기타로 분류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대기업들이 여유자금으로 주식을 사면 기타법인로 분류됩니다. 

우체국 보험이나 예금을 굴리는 우정사업본부는 국가기관이라서 증권거래세 0.3%를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간이라도 이익이 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매는 적극적으로 참여를 합니다. 거래세가 없으니까요. 기관에 매수가 아니라 기타에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