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수소차, 미래차시장의 승자는?
전기차와 수소차, 미래차시장의 승자는?
우리나라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전기 자동차를 밀 것이냐, 수소차에 투자할 것이냐 논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는 안하는 수소차를 왜 굳이 해야 하는지 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지난 시간에는 수소차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수소를 어디서 만들어서 차에 싣고 다니다가 외부에서 빨아들인 산소와 수소를 결합해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자동차를 운행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잘하면 전기차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거라고 전망들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도 내연기관에 버금가니 차세대 자동차로 관심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둘 다 내연기관을 따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연기관에 비해서 수소차나 전기차가 좋으냐는 문제는 기존에 있는 인프라를 생각하면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내연기관의 수준들이 많이 좋아져서 예전 경유차가 내뿜던 미세먼지의 95% 까지 제거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BMW의 디젤엔진이 경쟁을 했을 때도 장거리를 가면 내연기관이 오히려 연비가 좋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환경 기준들이 많이 강화되고 있는데, 그 수준이 더이상 내연기관이 따라갈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2020년에 예정되어 있는 규제를 예를 하나 들면, 지금 우리가 팔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지속적으로 팔 경우 유럽에서는 3조 6천억 원의 벌금 내야 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친환경적으로 자동차를 바꾸지 않으면 자동차를 파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배터리 자동차나 수소차가 좋아서 한다기 보다는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는 안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심지어 2025년에 노르웨이 같은 나라는 내연기관 자동차는 아예 못 팔도록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왜 수소차를 하려고 하나요?
수소 전기차를 고른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유일합니다. 이는 다른 나라는 수소차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없어서요. 20년 전에 수소전기차를 우리나라가 처음 시작했을 때 그때 우리보다 먼저 시작했던 Ford, GM 등 많은 회사들이 연료전지 자동차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연구했으나 최근 10년간 각국 정부의 지원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 기간동안 연료전지를 연구하지 않았던 거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기업에서 지원을 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나라에서는 대대적인 지원은 없었습니다.
수소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의 장단점
배터리 전기차의 경우는 작은 자동차나 단거리에 유리합니다. 수소전기차의 경우 장거리를 주로 운행하거나 큰 자동차에 유리합니다. 실제로 배터리 전기차 나온 것 보면 테틀라 모델S를 제외하고는 다 규모가 작습니다.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중국 같은 경우는 수소차와 전기차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외국 다른 기업들보다 얼마나 앞서 있나요?
지금 계획만 보면 아우디가 내놓는 건 2020년~2025년 사이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가 올해 초에 내놨으니 그 정도 기간은 더 빠른 셈입니다. 그때쯤되면 다 수소차로 붙을 것입니다.
왜 우리나라는 먼저 수소차로 방향을 잡고 진행하고 있나요?
변화에 현장에 있을 때는 못 느끼는데 지나고 나면 변화를 느끼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가 반도체 공장을 만들 때라던지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데 조선소를 만들 때 주변에서는 다 미친 짓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선구자들의 입장에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추진했고, 시장이 열렸을 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기업들 돈으로 했기 때문에 미친짓이든 뭐든 기업이 리스크를 짊어지고 갔던 것이고, 수소차냐 전기차냐 하는 이야기는 정책이 움직여야 하는 큰 규모입니다. 국가가 배팅을 하고 돈은 기업이 버는 구조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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