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도 국민소득 GDP에 합산되나요?

부동산 거래도 국민소득 GDP에 합산되나요?

GDP 국민총생산을 계산할 때 우리가 사고파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다 조사해서 그것을 더하고, 그중에서 수입 물건을 빼는 작업을 거쳐서 계산합니다. 
그런데 그거야 우리가 경제활동을 한 결과니까 더하는 게 맞는데, 우리가 집과 같은 부동산을 사고 파는 것도 GDP를 계산할 때 합산되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3억 원짜리 아파트를 샀으면, 내가 우리나라 GDP 3억 원을 올려준 것인지 궁금하네요. 

 

 

1. 자산의 소유권이 움직이는 것은 미포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떤 자산의 소유권이 움직이거나 바뀌는 것은 GDP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이것도 GDP에 포함되고 생산활동이라고 보면 경제성장률 떨어지는 것이 별로 걱정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들이 거래되는 것도 GDP에 포함될 테니까 우리나라가 경제성장률 떨어지면 다들 주식시장에서 사고팔고 사고팔고 하면 경제성장률이 올라갈 테니 말이 안 되죠.

 

 

 

2. 거래 자체는 경제성장률을 올리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거래한다고 경제성장률 자체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거래가 되면 거래가 되는 것을 보고 경제성장률 올리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주택 거래가 많아지면 사람들이 주택을 많이 필요로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업자들이 많아지면서 주택을 추가로 짓는 일도 벌어지고, 주택을 거래하다 보면 이사를 가야 하니까 가전제품도 더 사게 되고, 도배장판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GDP를 올리는 생산활동이 됩니다. 

주식 거래도 그것이 활발하다는 것만으로는 GDP와는 상관이 없지만 그러다 보면 주식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도 생기고, 거래 시스템도 더 좋아지고 서비스료도 더 올라가고, 거기서 나오는 매출은 GDP에 반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