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카드 자동납부 중단되나?

통신요금 카드 자동납부 중단되나?

통신요금은 휴대폰 쓰시는 분들은 매달 내는데요. 

이것을 카드로 내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내 카드에서 자동으로 빠져 나가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서 휴대폰 요금을 카드로 긁는 것인데요. 

이게 이제 앞으로는 안되나요?

1. KT, U+ 자동납부 제휴 중단하겠다고 통보

KT와 U+가 그 동안 해오던 신용카드 자동납부 제휴를 중단하겠다고 카드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동안 카드사가 수수료를 조정하는 문제 때문에 대형 가맹점들과의 힘겨루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대표적으로는 최근에는 자동차업계와의 줄다리기가 있었는데요. 

이통사와도 협상이 지지부진해서 결국은 이통사가 카드사에 압박하는 한 방안으로 카드 자동납부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입니다. 

통신요금 카드 자동납부 중단되나

예를 들어서 휴대요금을 한 달에 10만 원 쓴다고 가정해보면 카드자동납부 신청을 했으면 매달 신용카드 결제대금액에 10만 원이 추가되어서 납부가 됐을텐데요. 그러면 통신요금 10만 원중에 2%의 수수료를 이통사가 카드사에게 주었던 건데요. 이제는 이통사는 카드사에 주는 2% 금액이 아깝다는 것입니다. 

2. 이통사는 수수료를 안받아도 되는건가요?

2013년에도 이번과 똑같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이통사가 카드사의 수수료율 책정에 불만을 품고 카드자동납부를 중단하겠다고 힘싸움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반 년 넘게 그런 힘겨루기가 지속되다가 다시 재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SKT 같은 경우는 아직 재개를 안하고 있기도 합니다. KT와 U+는 그 이후에 재개했다가 다시 또 카드사와의 수수료율 논란이 일어나자 협상 중단의 강단을 띄운 것입니다. 

3. 만약 중단이 되면 카드로 통신요금을 납부했던 기존의 고객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존에 카드로 자동납부했던 고객들은 그대로 자동납부가 허용되는데요. 앞으로 자동납부를 중단하기로 한 시점 이후에 신규로 가입한 분들한테는 이런 혜택을 못주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휴된 신용카드로 통신요금을 결제했을 때 통신요금을 할인 받는 혜택도 받을 수 있고, 포인트를 쌓을수도 있고, 기회도 되고요. 카드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효과 때문에 서로 윈윈으로 했던 것인데요. 결국 이통사들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바로 이것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