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하에도 왜 달러는 강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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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에도 왜 달러는 강세인가요?



뉴스를 들으니 미국이 금리를 낮추고 돈을 푼다고 하는데요.

미국 달러가 흔해져서 우리나라 달러원 환율은 내려가야 할거 같은데요.

달러가 흔해진다는 것은 달러 가격이 내려간다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오히려 요즘 달러 환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요?


미국 금리 인하에도 왜 달러는 강세인가요미국 금리 인하에도 왜 달러는 강세인가요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미국 돈 가치가 하락해서 환율이 내려야 하는데 왜 오르냐는 질문입니다. 

돈 가치가 내려갔는데 환율은 왜 떨어지지 않느냐는 것과 같은 질문입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옆집 아저씨는 출근도 일찍하고, 퇴근도 늦게하고 열심히 일하시는데, 왜 타고 다니는 차는 뒷집 아저씨보다 더 싼가요? 하는 질문과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른 조건이 모두 같으면 출근 일찍하고 퇴근 늦게 하는 분이 돈을 많이 법니다. 

돈을 많이 벌면 차도 비싼 걸로 타시겠지요. 


그러나 생각해보면 일찍 출근한다고 해서 돈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요.

돈 많이 번다고 비싼 차를 타는 것도 아닙니다.


환율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율이 금리만 보고 움직이면 질문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움직이는 것이 맞는데요.

환율은 금리 말고도 다른 요인이 훨씬 많이 작용합니다. 



환율에 가장 많이 작용하는 요인은 사실 분위기입니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며 안전자산을 찾는 분위기인지, 아니면 용기를 내서 위험한 자산에 투자를 하는지에 따르는 분위기입니다. 

세계 경기가 좋아질 것 같으면 위험한 자산에도 선뜻 투자를 하는데요.

그러면 달러를 팔아서 생긴 돈을 신흥국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달러를 팔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달러 환율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세계 경기가 안좋아지면 제일 안전한 돈이라고 해서 달러를 서로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달러 환율이 올라갑니다. 


쉽게 생각하면 미국돈 달러는 우산이고, 한국 돈은 선글라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비 올거 같으면 우산을 찾고, 날씨가 좋으면 선글라스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과 똑같습니다. 


요즘 달러 환율이 올라가는 이유는 경기 전망이 우울해서 비가 올 거 같아서 우산 가격이 올라간다, 미국 달러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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