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은 왜 가격차이가 많나요

독감백신은 왜 가격차이가 많나요?

아이 둘 기르고 있는데 곧 겨울이라 일찍 독감예방 접종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독감예방 주사 가격이 병원마다 다릅니다. 

어디는 2만원, 어디는 3만원.

비싼 게 좋은건지 아니면 똑같은 가격인건지.

똑같다면 왜 병원마다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독감백신은 왜 가격차이가 많나요

독감백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이번 겨울은 이런 바이러스가 유행할 거 같다 라고 스터디해서 몇 가지 형태를 지정합니다. 

그러면 그 균주를 배양해서 주사기 형태의 용기에 담아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시중에서 나온 독감백신은 균주부터 길러서 주사기에 담은 것도 있고, 균주만 수입해 와서 주사기에 담는 것도 있고, 아예 주사기에 담겨져 있는 것을 수입해 오기도 합니다.

어차피 성분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균주를 배양한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다 똑같습니다.

물론 유통과정에서 관리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게 어차피 브랜드 본다고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인분에 7~8,000원 정도가 도매 가격이라고 합니다.

올 겨울이 지나면 못 쓰는 것이라서 겨울 끝무렵에는 저렴해지기도 합니다. 

한번 구입하면 사람 몸에 들어가기 전까지 냉장 보관이 되어야 해서 남았다고 해서 반품할 수 없습니다. 

어떤 병원이 백신 모자른다고 오토바이로 백신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렇기 때문에 어떤 병원은 백신이 남는데, 어떤 병원은 품귀라는 뉴스가 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병원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병원마다 붙이기 나름이기 때문입니다.

커피 전문점 가도 어디는 5,000원이고, 또 어디는 6,000원이잖아요.

커피 원두 가격이야 거기서 거길텐데 말이죠.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병원에서 알아서 정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저렴하게 접종하려면 동네 보건소로 가시면 됩니다.

보건소에서는 백신 사다가 원가에 접종해 주니까요. 

나이 드신 분들은 무료이기도 하고, 어차피 백신은 똑같으니까 누가 접종하느냐가 중요치는 않습니다.

백신 중에는 3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한다는 3가 백신도 있고,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한다는 4가 백신도 있는데, 4가지 들어있는 것이 약간 더 범위가 넓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3가인지 4가인지만 확인하고 그게 같으면 같은 백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