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마이너스만 아니면 괜찮지 않나요?

요즘 경제 뉴스를 듣다보면 경제성장률이 낮아져서 큰일이다 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경제성장률이 만약 0% 라도 현상유지는 한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호들갑 떨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던데요.

경제가 7~8% 성장하지 못하고 1~2%만 성장하면 무엇이 그렇게 문제가 되나요?

경제성장률 마이너스만 아니면 괜찮지 않나요

경제성장률이 0% 라는 것은 작년하고 번 돈이 똑같다는 건데요.

많이 벌면 좋기야 하지만 똑같이 버는 것도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인 것입니다.

꼭 생각해봐야 할 좋은 질문이긴 합니다.

경제가 꼭 그렇게 매년 성장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년에도 잘 먹고 잘 살았으니 똑같이 올해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을 안한다는 것은 국가 전체가 1년 동안 번 돈이 작년과 똑같다는 뜻인데요.

그러면 무슨 문제가 생기냐면요.

인구는 작년보다 늘어나고 있잖아요.

인구는 올해도 작년보다 30만 명 정도 늘어났습니다.

인구가 늘어났는데 버는 돈은 똑같으면 1인당 소득은 오히려 줄어들겠죠.

그래서 적어도 1인당 소득이라도 작년과 똑같이 유지하려면 인구 늘어난 만큼은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사람들 중에 부지런하거나 운이 좋거나 머리가 좋거나 욕심이 많거나 해서 다른 기업이나 다른 사람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경제성장률이 0%가 되려면 남들보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꼭 있으니까 작년보다 돈을 덜 버는 사람도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경제성장률은 높을 수록 좋습니다.

그래야 아주 잘 나가는 기업과 사람들이 10 발자국 전진할 때 돈 버는 능력이 떨어지는 서민들도 한 두 발자국이라도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나라에서 가장 가난 사람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려면 그 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사람은 훨씬 더 잘 돼야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한 줄로 쭉 서서 강을 건넌다면 키가 큰 분이야 강의 높이가 1m 50cm든 가슴까지 오든 별 차이가 없는데, 키가 작은 사람은 그 1cm 차이로도 살기도 하고 물에 잠겨 죽기도 하잖아요.

경제성장률도 마찬가지 입니다.

경제성장률이 5%하다가 1%로 돼도 경제적으로 부유한 분들은 그냥 저냥 별 차이 없이 살 수 있는데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경제성장률 1% 차이 때문에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소득 하위권에 있는 분들이 덜 고통 받기 위해서는 경제성장률이 높아져야 하는 구조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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