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와 리츠의 차이점은?

부동산펀드와 리츠의 차이점은?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서 부동산 투자를 하는 방법에는 부동산펀드라는 것도 있고, 또 요즘엔 리츠 라는 것도 있습니다. 

부동산펀드와 리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부동산펀드와 리츠의 차이점

부동산펀드는?

예를 들어서 친구 10명이 모여서 각자 10억 원씩 내서 총 100억 원을 들고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친구 한 명이 부동산에 대해서 잘 아니깐 중개업도 하고, 책임을 지고 굴리는 등 어떤 한 사람이 맡아서 한다면 부동산펀드 라고 합니다.

리츠는 무엇인가요?

아까 그 친구 10명이 10억씩 모아서 100억 원 모아서 투자하는 것은 같은데, 아무리 친구지만 그래도 공동으로 투자하려면 회사도 만들고, 대표이사도 뽑고, 주식도 발행하는 등 100억원을 자본금으로 만들어서 그 주식회사의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이면 부동산펀드가 아니라 리츠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부동산펀드는 돈을 한 곳에 모아둔 돈 주머니인 것이고, 리츠는 형태적으로는 주식회사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리츠는 왜 복잡하게 회사를 세우고 번거롭게 하나요?

리츠의 좋은 점이 있습니다.

주식회사를 만들면 주식 시장에 상장을 할 수 있고, 리츠에 투자한 사람들은 주식을 주식시장에 팔아서 돈을 회수하면 됩니다.

그러나 앞선 부동산펀드는 처음부터 멤버가 딱 정해져 있고, 한 번 돈을 넣으면 부동산을 되팔아서 정산하기 전까지 투자금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히 그렇습니다. 

부동산펀드로 땅을 사거나 건물을 지었는데, 내 돈 10억 원을 미리 달라고 한다면 건물을 쪼갤 수도 없고 돈을 되돌려 줄 수 없는 것입니다.

리츠는 언제든지 내 투자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나 부동산펀드는 함부로 중간에 탈퇴가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동산펀드 장점

여기까지 말씀드리면 당연히 리츠를 하지 왜 부동산펀드를 하나 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

부동산펀드도 장점이 있습니다.

리츠는 돈을 모아서 회사를 세우고, 그 회사가 부동산을 사들이고 월세를 받는 굉장히 단순한 방식입니다.

부동산펀드는 월세 받는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허허벌판에 땅에 건물을 지어서 분양하기도 하고, 어떤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해서 그냥 팔기도 하는 등 부동산 관련해서 고위험 고수익의 다양한 상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익률도 리츠는 잘 해야 은행이자보다 조금더 나오는 수준인데, 부동산펀드는 몇 배짜리 대박이 나기도 하고, 반대로 반토막이 나기도 합니다.

물론 리츠도 그렇기도 합니다.

그래서 리츠와 부동산펀드는 아주 비슷비슷하기도 한데요.

리츠는 사람으로 비유하면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샐러리맨 같고요. 

부동산펀드는 대박이 날때도 있고, 망할 때도 있는 자영업자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