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백 서비스 회사의 수익모델은?
캐시백 서비스 회사의 수익모델은?
쇼핑을 하다 보면 무슨무슨 캐시백 쌓아주고, 그 포인트를 다른 물건 사는 데도 쓸 수 있는데요.
그렇게 중간에서 서비스해주는 캐시백 서비스 회사가 있습니다.
이런 회사는 도대체 어떻게 돈을 버나요?
수익모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캐시백 서비스
예를 들어서 어떤 매장에서 10,000원 짜리 물건을 사고 5%인 5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500포인트는 어디 다른 데 가서 돈 처럼 쓸 수 있는 것인데요.
그 500원은 당연히 가게 주인이 냅니다.
캐시백 회사는 가게주인한테 500 포인트 받아뒀다가 소비자가 다른데 가서 500포인트 쓰면 그쪽으로 500원을 추가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여기서 돈 받아서 저기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어디서 돈을 벌까요?
자세히 보면 돈 버는 구멍이 꽤 여러 개 있습니다.
캐시백 서비스 회사 수익모델
캐시백 서비스 수익구조
예를 들어서 아까 10,000원 짜리 물건 사면 500 포인트를 적립해준다고 할 때 캐시백 회사는 500원만 가게 주인한테 받는 게 아니라 600원을 받습니다.
500원은 포인트로 쌓아주려고 받는 거고, 100원은 일종의 수수료입니다.
그리고 고객이 그 500포인트를 어디가서 쓰면 500 포인트를 쓴 회사에 가서도 100원을 수수료로 받습니다.
이렇게 포인트를 쌓아주는 가게와 포인트를 쓰는 가게 양 쪽에서 쓰는 포인트의 10%를 수수료로 받는 그런 구조입니다.
쌓아만 두는 포인트
가끔은 그렇게 쌓아둔 포인트를 쌓아만 두고 이민 가는 분도 있고, 포인트만 쌓아두고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결국 안쓰는 낙전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 낙전이 또 이런저런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사용됩니다.
고객이 안쓴 낙전은 원래 그 고객한테 포인트를 쌓아준 가게 사장님한테 돌려줘야 할 거 같은데요.
생각해보면 그 고객은 A가게, B가게 등등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포인트를 쌓을텐데 1,000포인트 남겨두고 안썼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느 가게 포인트를 안쓴 것인지 알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남은 돈을 포인트 회사가 그냥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포인트 회사는 수익모델이 포인트 쌓는 회사에서 수수료 받고, 포인트를 쓰는 회사에서 수수료 받고, 고객이 안쓰고 남은 포인트는 낙전으로 가져 갑니다.
그런 방식이 수익모델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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