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낙엽은 재활용 되나?
거리의 낙엽은 재활용 되나?
날씨가 추워지니 이런 질문도 있습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도로에 떨어진 낙엽을 쓸어다가 포대 자루 같은 곳에 담아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낙엽을 한 곳에 모았다가 어디 재활용 하는 곳에서 쓰는 건지요?
아니면 그냥 갖고 가서 태우거나 땅에 묻나요?
길거리 낙엽은 지금은 시군구청 소속의 환경미화원들이 쓸어담죠.
그리고 아파트 단지는 단지 내에서 청소 도와주시는 분들이나 주민들이 커다란 포대 자루에 쓸어 담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쓰느냐는 질문의 답은 그냥 버리기도 하고, 퇴비로 쓰기도 합니다.
지역마다 동네마다 처리 방식이 다릅니다.
대게는 청소차가 와서 가져가서 태워버립니다.
그래도 모아 두는 이유는 청소차가 오기 전까지 흩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런 거고, 일부 지자체는 근처에 농사 짓는 분들과 제휴를 맺어서 그렇게 모은 낙엽들을 농장에 가져다 줍니다.
그러면 농장에서는 낙엽을 비료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 강북구 같은 경우는 그래도 경기도 포천이 가깝잖아요.
그러니까 강북구의 길거리에서 주운 낙엽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거리의 낙엽은 재활용 되나
그러면 그 낙엽 돈 받고 파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낙엽이 처치 곤란이라서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입니다.
심지어는 구청에서 농장으로 차로 실어 가져다 주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돌아온다고 합니다.
낙엽도 생각해보면 재활용하거나 쓸모 있는 사용처를 찾을 수 있을텐데요.
아직은 못찾았습니다.
낙엽만 가지고 가면 쓸만한 곳이 있기는 합니다.
낙엽을 모아두면 그 안에 쓰레기들이 조금씩 조금씩 섞이잖아요.
낙엽을 어딘가에 중요한 용도로 쓸려는 상황에서는 그 낙엽 안에서 쓰레기를 일일이 분리해야 하는데요.
그게 다 인건비라서 그렇게 할 바에는 재활용 못한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낙엽 받아주는 농장에서도 생활 쓰레기 섞여 있는 낙엽 가져다 주면 막 뭐라고 하신다고 합니다.
한번 시간 나실 때 길거리 낙엽 어떻게 활용할 방법 없을지 궁리를 해봐서 아이디어를 떠오르면 돈 많이 버실 수 있겠습니다.
전국의 낙엽 내가 다 써주겠다고 하면 지자체들이 고마워 할 것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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