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인가 사기인가 고민될 때 방법
기회인가 사기인가 고민될 때
1주일에 1%씩 준다고 좋은 사업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요. 언듯 들어보니 이상한 사업 같은데, 친한 친구가 그 사업설명을 듣더니 자꾸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말리고 싶은데 무슨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기회인가 사기인가 고민될 때
저도 주변에서 지인들이 사업이나 투자 물건 들고 와서 여기 투자하면 어떨지 물어봅니다. 제가 살펴보고 나서 이것은 이런저런 리스크가 있어서 위험하다고 말하면 이건 이래서 괜찮고, 저건 저래서 괜찮다고 확실하다면서 제 말을 잘 안듣습니다.
근데 그럴 경우에는 이런 생각을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이게 만약 확실하고 안전하고 수익성 높은 투자라면 왜 국민연금이나 사모펀드들은 여기에다가 투자를 안하고 있겠나 생각해보시면 좋습니다. 요즘 사모펀드들은 연 5%만 수익이 나도 투자자를 모집해서 당장 투자하거든요.
사모펀드들이 투자하면 안되는 사업이 따로 있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침몰한 보물섬 찾는 거에서부터 유럽의 오래된 성 리모델링해서 월세 받는 것까지 인신매매나 마약거래 빼고 돈 되는 것은 다 하는 사모펀드들인데요.
이 사업이 그렇게 좋은 거라면 사모펀드 만드는 곳, 운용하는 곳에 가서 투자 받으면 될텐데 왜 나한테까지 와서 그렇게 설명할까 생각해보면 정신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사실 모든 돈 되는 사업이나 투자는 돈 많이 들어가는 사람 순서로 제한이 됩니다. 사실 또 그게 맞고요. 예를 들어서 1,000억 쯤 필요한 사업이라면 1,000억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한테 먼저 가서 물어봤겠죠. 그런데 그런 사업이 나한테까지 제안이 들어왔다면 부자들은 설득이 안되니깐 흘러흘러 나한테까지 온 것이거든요. 그 사실을 알고 고민을 하면 나을 것 같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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