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재테크방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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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재테크방법 1] 에서는 산업 재해, 손해 배상, 노조 파괴를 통해서 돈 버는 방법을 알아보았으며,

[재벌의 재테크방법 2] 에서는 적자, 금수저, 소상공인에 의해 돈 버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재벌의 재테크방법] 마지막 시간이 될 거 같네요.

오늘 알아볼 재벌들의 재테크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도둑질

2. 하청 구조로 돈 벌기

3. 중소 기업으로 변신하여 돈 벌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도둑질


도둑질의 한 예는 홈플러스의 경우입니다.

홈플러스에서는 3개월에 한번씩 11 동안 3억짜리 경품 행사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이러한 경품 행사를 통해 2400만명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모았지요. 

거기까지만 했다면 다행이지만 이렇게 모은 개인 정보를 1명당 1980원의 가격에 보험사에 팔았습니다.

그리하여 총 231 수익을 얻었습니다. 3억짜리 경품 하나로 231억원의 수익을 얻은 셈이지요.

심지어 경품에 당첨된 고객에게 3억짜리 경품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객들은 자신들의 개인 정보가 보험사에 팔린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무심코 넘기는 동의서에 1mm 이하의 글자로 보험사에 개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적어 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개인정보를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1, 2심에서는 홈플러스가 승소하였습니다.

동의서에 1mm 이하라고 하더라도 글자는 글자니깐, 해당 사실을 고객에게 알려줬다고 판결이 난 것이지요.

물론 의학품 같은 것도 작은 글씨로 안내가 있습니다.

의학품의 경우에는 부작용을 우려해서라도 작은 글씨의 정보를 읽으나, 경품 행사 동의서는 다릅니다. 

당신의 개인 정보를 다른 업체에 것이라는 것을 명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법에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법에 적혀 있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법원의 재량이기 때문에 홈플러스에게 유리한 판결이 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소비자를 우롱하는 홈플러스의 기업 가치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큰 기업보다는 존경 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생활에 플러스가 되겠다."


이러한 사건에서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도 개인정보가 뭐만 가입하려거나 신청하려면 개인정보를 물어보니 이제는 개인정보 털린 것에 대해 확인도 안합니다.

여러 업체의 개인 정보가 털린 이후로는 둔감해졌습니다.

과거에 네이트, 옥션, 국민은행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지요.

개인 정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주인은 정작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개정이 필요합니다. 

개인 정보 필수 동의 사항 항목에 체크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정보까지 팔렸다고 하니,

법을 개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도둑질은 중소기업을 키웠다가 재벌이 인수 합병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 보니 재벌은 힘들게 기술 투자 하는 것보다는 금융 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한국의 트럭은 포터 아니면 봉고 일까요.

봉고와 같은 모델은 한국에서만 필요합니다. 

외국차는 과적을 안한다는 조건으로 만들어 차체가 약합니다. 

외국차를 사왔다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샤시로 바꿉니다. 

봉고를 사서 과적을 해야만 생계가 유지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2. 하청 구조로 벌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이 사회적 배려자로 대안학교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겁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하청 업체에서 일하는 최종범씨가 자살을 하였습니다.

국정 감사 도중 하청 업체 노동자의 자살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 하청 업체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습니다.

하청 업체 독자적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원청은 하청 업체에 관여 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서비스는 하청 업체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대놓고 원청이 하청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지요.

경영 관리 매뉴얼에는 다음과 같은 조항이 있습니다.

하청 업체 직원의 채용 승인은 원청이 합니다.

하청 업체가 뽑은 직원을 삼성전자 서비스 모바일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관련 모든 정보가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서비스 콜센터 직원들은  하청 업체 회사의 직원이 아닙니다.

그러나 고용부는 이는 불법 채용이 아니라 적법한 일이다. 라고 결론 냈습니다.

삼성전자, SKT 모두 이와 같이 다단계가 심합니다.


 



3. 중소 기업으로 변신하여 벌기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직원 교육 비용을 국가 세금으로 충당하기도 합니다.

하청 기업이 채용한 직원을 중소기업 직원이라 보고 교육비를 지원받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실은 삼성 직원입니다. 

삼성 직원이나 대우는 삼성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국가 인적 자원 개발금이라는 명목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헛점이 많은 제도를 통해서 지원하는 것은 기업에 돈을 주고 싶어 안달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하청을 뜯어 내는 이유로 원청이 이렇게나 돈을 벌고 있습니다.

 






4. 녹색 기업으로 변신하여 벌기


녹색 업이라는 것은 일종의 대기업 임을 인증하는 것 입니다.

대부분 녹색 기업으로 지정되는 것은 대기업이며, 나머지는 중견 기업입니다.

이러한 녹색 기업에서 환경 관련 사고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LG 화학 : 3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암 물질을 배출하였습니다. 이는 연간 54톤에 달합니다.

 - SK 하이닉스 : 화학 사고로 네 명 한꺼번에 돌아가셨습니다. 

 - SK 케미컬 : 가습기 살균제 옥시를 판매하였습니다.  당시에 녹색 기업이었습니다.

 -한화케미컬 : 노동자 6명이 환경 물질에 노출되어 사망하였습니다.


이러한 사건 사고 중에 녹색 기업을 취소한 경우는 2 건에 불과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환경 관련 사고가 나면 대기업은 대부분 자진 반납을 합니다. 

녹색 기업으로 지정을 받으면 2 동안 다시 녹색 기업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진 반납 하면 내일 바로 다시 재가입이 있습니다.

심지어 관리 면제까지 받습니다.


기업은 환경 문제로 인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반복적으로 환경 관련 사고가 나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고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환경 사고가 나도 여전히 녹색 기업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냐면 녹색 기업이라는 것은 기업 단위로 지정됩니다만 사고는 공장 단위로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공장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같은 회사는 같은 시스템이기 때문에 녹색 기업에서 빼야 합니다.

정부가 기업 앞에서 부들부들 떨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지요.


녹색 기업의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 관리 감독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정기 점검을 면제 받습니다.

오염 물질 배출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보고만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굉장히 돈이 많이 드는 작업을 모두 면제 받을 있습니다.

거의 주한 미군만큼 대우를 받는 셈이지요.

그래서 대기업 전용 제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위의 혜택을 보니 녹색기업으로 지정되는 것이 일종의 환경 파괴 허가권인 셈입니다.

현대자동차는 폐유를 배출하다가 걸리기도 하고,

한화케미컬 여수공장도 마찬가지이며,

SK케미컬은 특정 수질 오염 물질이 바꼈다고 신고도 안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이 알려지는 계기는 기업의 자진 신고가 아닌

공장 주변의 냄새가 지독하게 나거나, 폭발이 나거나, 주변에 다리 하나가 없는 개구리가 발견되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재벌의 재테크방법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재벌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기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팟캐스트 '그것은 알고 싶다'를 듣고 

개인적으로 기록한 공간으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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