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가격 하락 수거된 폐지 어떻게 처리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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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가격 하락, 수거된 폐지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요즘 폐지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폐지 주워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이 아주 힘들어졌고, 수거해가는 업체들도 잘 수거해가지 않아서 대란이 벌어지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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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가격은 얼마인가요?

환경통계정보를 보니깐 지난 1월 기준으로 거래가격이 나와 있는데요. 전국 평균으로 잡으면 골판지가 1kg당 60원 정도 되고, 신문지는 약 74원 정도 됩니다. 

이 가격은 중간단계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알려져 있고요. 고물상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들한테 주는 가격은 신문지 1kg당 60원, 골판지는 40원으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고물상도 좀 남아야 하니깐요. 

손수레 2개에 폐지를 꽉꽉 채워놔도 받는 돈은 4,000원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2017년에 비하면 1/3 수준으로 폐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폐지 가격은 왜 떨어지나요?

중국의 영향이 큽니다. 2018년 1월에 중국 정부가 환경보호를 강화하겠다고 품질이 안좋은 혼합 폐지 수입을 금지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폐지가 적게는 30만 톤이고, 많게는 50~60만 톤입니다. 당장 50만 톤에 가까운 폐지가 수출이 안되니 폐지는 쌓여만가고 가격은 급락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 폐지수거 업체가 한 아파트 단지 내의 폐지를 이렇게 하면 안 수거해 가겠다고 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어르신들이 고물상에 폐지를 주워다주면 이 폐지는 중간단계 업자한테 가서 압축상으로 갑니다. 1톤짜리 직사각형으로 압축해서 제지회사한테 다시 팝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제지회사 수요는 정해져 있고, 중국에 수출은 못하고 폐지는 쌓여만 가니 수거를 거부한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중국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혼합폐지 수입을 금한다고 했는데, 그만큼 우리나라 폐지가 품질이 안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품질이 나쁜 폐지도 있나요?

우리나라 폐지가 품질이 안좋다고 평가 받는 이유가 2가지 정도 있습니다. 

하나는 재활용이 너무 많이 된다고 합니다. 폐지에도 섬유질이 있는데 그것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상자를 만들 때 단단한 모양을 유지하려면 폐지에도 섬유질이 많아야 한다고 합니다. 

워낙 우리가 재활용을 잘하고, 우리나라는 천연 펄프가 그만큼 모자르다보니깐 다른 나라에 비해 재활용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만큼 폐지에 섬유질이 적어질 수밖에 없고, 품질이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상자 재활용 만들 때도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상자를 15% 정도 섞어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우리나라 폐지는 음식물 같은 이물질이 너무 많이 섞여 있습니다. 상자는 상자대로, 종이는 종이대로 따로따로 분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다 섞여 있는 것도 폐지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가정에서는 좀더 깔끔하게 폐지를 내놔야 하나요?

그런데 분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공책에 스프링이 껴 있으면 스프링도 빼고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지 업체 가기 전에 중간에 분리 작업이 필요한데 이게 잘 실행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제지업체는 폐지 수거해오면 스프링 들어 있고 쓰레기 치우는 값도 들어 있으니 기피하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고민이 깊습니다. 

종이류는 아직까지 생산자재활용책임제를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도입을 해서 만들 때부터 판매할 때 사용 후에 발생하는 재활용까지 책임지게 하는 것은 어떠냐 해서 지금 용역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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