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환율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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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환율 변동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환율과 통화 정책을 보면서 금융 상황들에 대해서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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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는 내릴까요?


일단은 금리 인하의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달이냐 다음달이냐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국고채 3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고, 이주열 총재께서 G20 일정 때문에 나가 있는데 조기 귀국 하셨습니다. 그런 것들을 감안해 본다면 이번 달에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이 아니냐 하는 전망이 우세해지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는 동결을 하면서 미세조치를 취하고, 이번 코로나 사태가 조금 진정된 후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냐 하는 생각입니다. 


굳이 금리를 나중에 내리면 좋은 점이 무엇이 있나요?


이번에 금리가 내린다고 해도 사람들이 마스크 벗고 소비를 하러 다닐 거 같지는 않습니다. 정책이라는 것이 무궁무진해서 금리를 무작정 내릴 수 있다면 계속 내릴텐데 지금 우리나라 금리는 1.25%로 사상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금리인하 카드가 많지 않습니다. 금리인하 카드를 적절한 시기에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부가 종합경기부양패키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긴박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 쪽에 정책적인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은행도 정책 카드가 꼭 금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금리인하도 시기적으로 고민해봐야겠습니다만 유동성을 직접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형태가 좀더 긴박하고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금리 인하설 근거


금리인하의 필요성 자체는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경제가 얼마나 충격을 받을지에 대해서 정확한 집계가 안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환시장 적인  측면에서도 환율이 과거와는 다르게 이미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1,200원 대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2020년 들어서 신흥국 10개국 원화의 통화가치 절하율이 3번째입니다. 브라질, 남아공 다음으로 한국이 3번째인데요. 통화가치가 많이 오르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이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을 정도로 불안하기 때문에 금리인하 라는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영향도 같이 있습니다. 금리인하를 하게 된다면 환율에는 더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금리 인하가 필요한 것은 맞는데, 지금 당장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조금 이따가 하는 것이 좋을지 봤을 때 금리인하의 득과 실을 따져봤을 때 금리인하라는 큰 칼 보다는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미시대책을 먼저 하고, 사태가 윤곽을 잡아가면 그때 금리인하를 진행해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독 우리나라만 환율이 긴박하게 움직이는 원인은?


일단 환율이 우리나라만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리나라 통화가치 절하율이 크다는 것입니다. 지금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래 일반적으로는 금융 시장이 불안하게 되면 이웃 나라인 일본의 통화인 엔화도 통상적으로 강해지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같이 분리되는 통화였으니까요. 


그러나 최근에는 엔화 가치도 같이 약세되는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최근에 일본에 소비세를 인상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는데, 일본도 우리나라 못지 않게 코로나 사태로 우리나라 못지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분기에 일본 경제가 상당히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들다 보니깐 그 동안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엔화도 약세고, 나홀로 달러만 강세고, 우리나라도 코로나 사태 확산 일변도로 가면서 외환시장이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최근에 통화가치 절하율로 봤을 때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어 보인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국 금융 시장을 살펴봐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환율이 급등하고 시장이 불안한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중국시장은 빠르게 진정되고 있습니다. 상해지수도 다시 3,000선을 회복했고요.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확진자의 증가세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속도가 둔화됐다는 것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통계에 대한 의구심은 있지만 우리나라도 확진자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다른 금융 시장도 같이 진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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