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사이즈 왜 브랜드마다 다른가요?
옷 사이즈 왜 브랜드마다 다른가요?
인터넷 쇼핑으로 옷이나 신발을 살때 보면 브랜드 마다 사이즈가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에는 드는데 사이즈가 안맞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살때마다 줄자로 일일이 재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사이즈가 브랜드마다 다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옷 사이즈 왜 브랜드마다 다른가요
표준 사이즈가 없나요?
있긴 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한국인의 신체에 맞춰서 KS 한국산업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기준에 따르면 여성복의 S사이즈의 경우 허리가 58~69cm 이다 이런 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M, L 사이즈의 경우는 앞의 사이즈에서 7~11cm 가 더해지는 방식으로 제시가 되어 있습니다.
옷 사이즈 기준이 변하나요?
네 변합니다. 각 연령대별로 표준을 모집해서 5년마다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총 130여개의 항목입니다. 지난 2015년에 측정했다고 하니, 올해 2020년에 사이즈가 업데이트가 되면 규격이 되는 사이즈가 바뀔 수 있습니다.
심지어 2015년에는 사정이 있어서 반영을 못했고, 정말 초반에 측정한 2010년 초반의 사이즈가 사용되고 있으니 실제 사이즈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왜 브랜드 별로 사이즈가 다를까요?
사이즈 별로 치수를 맞추는 것이 권고 사항일뿐 강제성은 없다고 합니다. 옷을 만들 때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만 제시한 것이고요. 정부가 이거까지 일일이 간섭을 하면 창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창의성을 사이즈에서 발휘한다는 것이 좀 의아하긴 합니다만 옷 소재나 신축성도 연관이 있을 수 있긴 합니다.
그리고 브랜드 별로 어떤 디자이너는 오버핏을 추구하거나 슬림핏을 추구하거나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사이즈의 차이는 생길 수 있다고 열어 둔 것으로 보입니다.
신발 사이즈는 어떤가요?
신발 사이즈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준규격 제시만 하고 있고, 강제성을 띄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마다 조금 다릅니다. 발등 높이가 어떤 브랜드는 맞고, 어떤 곳은 안맞아서 한 치수 크게 신는 경우도 있곤 합니다.
55, 66 사이즈 통칭
여성 의류는 44, 55, 66 등 사이즈를 부르는 호칭이 있습니다. 이게 숫자는 1981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우리나라 성인 20대 여성의 평균 키가 155였고요. 가슴 둘레는 85cm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숫자의 끝인 5를 따서 55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거보다 한 치수 큰 것은 66, 77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160cm의 6을 따는 식이죠.
그러나 더이상 공식 표기법은 아닙니다. 1999년에 이 표기법을 없앴습니다. 지금은 옷 사러 가면 키 160cm에 가슴둘레 90이라면 90, 95, 100 이런 식으로 나오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즈가 아동복은 아이들 키로 사이즈를 표시하게 되어 있는데요. 성인은 키가 멈춰있고, 살이 찌니깐 가슴둘레를 기준으로 단추가 잠겨야 하기때문에 가슴둘레 기준으로 90, 95, 100 등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해외 의류 사이즈
우리나라 90이 미국에서는 S나 4-6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유럽은 우리나라 90이면 36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M은 38 이렇게 두 자리수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신발 사이즈도 미국은 한자리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230mm은 6, 그거보다 반치수 커지면 6.5 이렇게 표시됩니다. 유럽은 230mm은 37, 235mm은 37.5로 표기됩니다. 다행히 5mm씩 커지는 것은 전세계가 공통입니다.
그런데 이 치수도 그 나라 사람들 기준입니다. 한국에서 L사이즈 입었다고 미국가서 L사이즈 입으면 정말 너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살 때 실측 사이즈를 보고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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