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부금 사용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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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부금 사용처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그러자 그런 어려운 분들에게 써달라며 기부금을 내는 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큰 돈을 내놓는 기업부터 유명 연예인들, 일반 시민들이 내놓는 성금까지. 이런 성금 액수가 적지 않을텐데요. 과연 이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코로나 기부금 사용처코로나 기부금 사용처


기부금

1월 말부터 모금이 시작돼서 지난 수요일을 기준으로 1,000억 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그것도 행정안전부가 가장 성금이 많이 모금된 상위 3곳의 액수를 합쳐서 파악한 금액인데요. 

연예인들의 기부 뉴스를 통해서 많이 보신 단체일 것입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617억, 사회복지공동모급에서 320억, 대한적십자사에서 172억이 들어와서 총 1,108억 원 가량 모였고요. 지금은 아마 액수가 더 늘어났을 것입니다. 


실제로 사용된 액수는 얼마인가요?

재해구호협회에서는 지원 물품의 구매까지 이루어진 금액이 합치면 93억 원 정도까지 집행이 됐다고 합니다. 대한적집자사에서는 8억 원 정도의 물품이 전달까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에서는 정확한 액수까지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어디까지를 집행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고, 실시간으로 정확한 금액을 집계하는 것이 어렵지만 어쨋든 모금액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자가격리자 식료품 지원, 경증환자의 생필품, 의료진들의 식사 지원에 쓰였다고 합니다. 마스크는 돈 있어도 구하기 어려우니깐 지원이 어려웠을 것이고요. 나머지 자가격리자 식료품이나 의료비 식사비는 정부에서도 하지만 필요하다면 기부금에서도 추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지원이 미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요 단체에서의 공통된 답변은 기부금을 빨리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필요한 곳에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답변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어느 재난보다 복잡하다는 상황입니다.


산불이나 지진처럼 피해자와 피해범위가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면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된 신천지 확진자들도 단순 피해자냐 하는 문제도 있고요. 


또 의료진들이나 간접적으로 타격을 입게 되는 자영업자, 취약계층까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범위가 너무 넓어지는 것입니다. 

또 이게 언제까지 지속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그러들고 난 후에 2차 피해에도 대비를 해야 하니깐 많은 회의와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최대한은 그 시간을 줄이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부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닌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사실 가장 필요한 것은 마스크나 방호복 지원인데 기부금이 이렇게 많이 모여있어도 마스크 같은 경우는 생산이나 수급의 문제로 인해서 구하기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일부는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어려워서 집행이 늦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기부금 사용처도 지정할수도 있나요?

의료진에 써주세요~ 와 같이 딱 어디에 써달라고 지정 기탁을 한 경우에는 그 용도로만 쓰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기부금의 분배에 관한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회복지공동모금의 대구지회에 돈을 보냈다면, 또는 대한적십자가 경북지사에 돈을 보냈다고 해도 중앙본부에서는 특정되지 않은 성금들은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지역이 있기 때문에 지방으로 선분배를 하는 식으로 조율을 해서 나중에 결과를 놓고 보면 쓰임의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집에 3형제가 있는데 막내를 위해서 이 돈을 써달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았을 경우 막내한테 갈 돈이 첫째, 둘째한테 돈이 가게 되니 결국은 결과는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기부금 관리는 제대로 잘 되고 있나요?

사실은 자연재해 성금은 구호법에 따라서 의연금으로 분류가 돼서 행정안전부가 관리를 하는 구호협회에서 컨트롤을 할 수 있는데요. 이 감염병과 같은 사회재난의 경우 기부금법에 따라서 집행이 되고 정부가 예산처럼 개입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 모금단체들의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요. 나중에 모금과 집행이 다 이루어지고 나서 정보공개를 하니깐 사후에 확인해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국가적인 비상상황인만큼 정부가 지자체한테 지원이 필요한 만큼 그 분들에 대해서 취합을 해서 모금 단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은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형 사회재난에 대해서도 모금액이 하나의 통일된 협의체에서 분배가 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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